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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 발표돼

기사승인 2024.03.28  16: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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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신규감염인 50% 감소를 목표로, 대책 수립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3월 28일 에이즈 퇴치를 위한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이하 '제2차 예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매 5년 주기로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제1차 예방관리대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시행·종료됐다.

2023년 제1차 예방관리대책의 성과 평가 및 제2차 예방관리대책에서 추진할 과제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기본안을 마련한 후 올해 2월에 에이즈 관련 민간 단체, 유관 학회, 시·도 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계부처(보건복지부·법무부·교육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 의견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3월 중순 후천성면역결핍증 전문위원회 심의와 3월 28일의 사회관계장관회의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난 5년간 제1차 예방관리대책(2019~2023)을 추진한 결과, HIV 감염인 중 치료받는 사람의 비율과 치료받는 감염인의 바이러스 억제율(치료율: (2019) 94.7% → (2022) 96.2%, 바이러스 억제율: (2019) 94.9% → (2022) 96.2%)은 증가했으며, 에이즈로 인한 사망((2019) 85명 → (2022) 54명)은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조직역량 분산 등으로 제1차 예방관리대책에서 제시한 주요 성과지표 및 추진 과제 중 일부가 미달성됐다.

국외는 신규 HIV 감염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국내는 젊은 층, 외국인 중심으로 매년 1천여 명 내외 신규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고 생존 감염인이 증가함에 따른 질병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보다 강화된 HIV/AIDS 예방․관리 정책 수립으로 질병 부담 최소화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제2차 예방관리대책(2024~2028)'에서는 '신규감염 제로, 사망 제로, 차별 제로를 향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신규감염인 50% 감소'를 목표로 설정했다. 

제2차 예방관리대책의 주요 내용은 ① 신규감염 예방, ② 적극적 환자 발견, ③ 신속, 지속적 치료, ④ 건강권 보장, ⑤ 관리 기반 구축의 5대 추진 전략 아래, 15개 핵심과제와 4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1차 예방관리대책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HIV 감염인의 치료율과 바이러스 억제율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으나, 젊은 층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인이 증가하고 있고 감염인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이 수립돼 에이즈 퇴치를 위한 정책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단체, 유관 학회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앞으로 세부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재영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미디어&플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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