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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2 이종욱 펠로우쉽 입교식 개최

기사승인 2022.08.17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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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부터 개도국 보건의료인력 초청해 진행...개도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산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김창엽)은 8월 17일(수)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라온홀에서 2022년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Opening Ceremony & Orientation)을 개최했다.

이번 입교식에는 10개국 126명의 연수생과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김창엽 이사장, 연세대학교 권명중 미래캠퍼스부총장 등 내외빈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이하 "이종욱 연수사업")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이다.

올해 이종욱 연수사업에는 10개국(가나, 라오스, 모잠비크, 몽골,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탄자니아)에서 총 126명의 연수생이 참여해 분야별 6개 과정(임상, 보건정책, 의공학, 보건인력교육, 최고위, 감염병대응) 또는 학위 과정(간호학, 기초의학, 교원양성, 보건정책학, 의공학, 의학교육학)을 2∼24개월간 수료할 예정이다.

이종욱 연수사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유지를 계승해 2007년 시작했고, 2021년까지 총 30개국 1,147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국가별로는 라오스가 231명으로 가장 많고, 탄자니아(135명), 캄보디아(87명), 에티오피아(83명), 우간다(81명) 등 순으로 연수생을 많이 배출했으며, 대륙별로는 아시아 683명(59.5%), 아프리카 456명(39.8%), 중남미 8명(1.2%) 순이었다.

연수사업 대상 직종별로는 의사가 462명(40.3%)으로 가장 많았고 의공기사, 보건정책가, 간호사 등이 이종욱 연수사업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15년간의 연수사업으로 배출된 많은 연수생들이 자국에서 국립병원장, 정부 고위관료 등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입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의 환영 인사에 이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김창엽 이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국가 전략'을 주제로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진행했고, 고려대학교 유석훈 교수는 '한국 역사 및 문화교육'을 통해 연수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10개국 126명의 연수생들은 학위 과정과 6개 전문과정별 일정에 따라 연내 입국해 9개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연수를 담당하게 되는 9개 연수기관은 국립재활원, 녹십자의료재단, 명지의료재단,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세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을지대 산학협력단, 인제대 산학협력단이다.

이번 입교생 중 가나 연수생 암폰사(Theodore Amponsah)는 2018년 3개월간의 이종욱 연수과정을 통해 습득한 의공 기술을 활용해 가나 의공기사 대상 전파교육을 실시했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가나 보건부로부터 석사과정 대상자로 추천돼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되었고, 라오스 국립의과대학 부학과장인 핌남산(Oua PHIMMASARN)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라오스 최초로 건립 예정인 국립의과대학병원에 한국의 수준높은 의학 교육시스템을 접목시키기 위해 이번 연수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이종욱 연수사업이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대표적인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연수를 마친 후에도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연수 후 10주년 등) 교육연수(세미나),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하는 방문 행사(홈커밍데이)를 추진한다.

또한 국가별·대륙별로 이종욱 연수생 동창회(KOFIH 글로벌 동문회(KOFIH Global Alumni, KGA) : 연수 종료 후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결성, 현재 12개국에 974명 회원이 있음)를 활성화 해 연수생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보건의료 인력(공무원, 의료인 등)과의 교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이종욱 연수사업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안정적 운영, 연수 인력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위해 별도의 독립 교육공간 마련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는 그 어느 사업보다 고(故)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가치있는 투자"라며, "고(故) 이종욱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연수사업이라는 올바른 일이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연수생 대표로 캄보디아 베스나 박사(DR. TEAV VEASNA)는 답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통제하는 데 있어 세계에 빛나는 모범이 된 한국에서, (故)이종욱 박사의 희생과 의무가 깃든 이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부터 (故)이종욱 박사님의 말씀인 We need to do right things, right place, right way의 3가지 원칙을 지켜, 인류의 이익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정재영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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