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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본격 가동해

기사승인 2021.11.30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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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참여해 12월 1일부터 오는 2월까지 겨울철 한랭질환 건강피해 감시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30일,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히며, 11월 30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며 영하권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3년부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특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운영기간 동안 전국 약 500개 협력 의료기관으로부터 한랭질환자 현황을 신고받아 매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국민과 유관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일(0∼24시) 한랭질환자 응급실 내원 현황을 익일 16시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게시(http://kdca.go.kr > 정책정보 > 건강위해 > 기후변화 > 한파 > 감시체계신고현황, 상세신고결과)하게 되며, 게시되는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질환을 일컫는다.

▲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한랭질환을 대비한 건강수칙을 소책자로 발간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 2020-2021절기 한랭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433명(추정사망자 7명 포함)이 신고돼 2019-2020절기 (2019.12.1~2020.2.28)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2021절기 한랭질환자의 세부 발생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 중 40.2%(174명)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특히 저체온증 환자의 50.7%(148명)가 65세 이상이었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80.4%(348명)로 많았고, 실내 집에서도 13.6%(59명)가 발생했다. 발생 시간은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 및 아침(0시~9시)이 37.4%(162명)로 많았으며 한랭질환자 중 23.6%(102명)는 내원 시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 상세한 한랭질환 통계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2020-2021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올 겨울은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지자체 및 참여의료기관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한파 건강피해 감시를 강화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미디어&플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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