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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집단 쟁의 조정 신청 및 파업 예고

기사승인 2018.08.2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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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개 병원, 1차 집단 쟁의조정 신청 돌입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이하 노조)는 8월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73개 병원이 1차 집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쟁의조정 신청은 는 2018년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타결되지 않아 촉발됐으며, 8월 20일(월) 55개 병원이 집단 쟁의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8월 27일(월) 18개 병원이 추가로 집단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총 73개 병원에서 1차 집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다.

8월 20일 1차 쟁의조정을 신청한 병원은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건양대의료원등 8개 사립대병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을 비롯해 20개 지방의료원 ▲금강아산병원, 광주기독병원, 부평세림병원 등 19개 민간중소병원▲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등 6개 특수목적공공병원 총 54개 병원이다.

이어, 8월 27일 2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하는 병원에는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12개 국립대병원과 동국대병원, 조선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을지대병원 등 5개 사립대병원, 울산병원 등이 포함된 19개 병원들이다.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집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했다고 밝히며, ▲시간외근무 없애기 ▲주52시간 상한제 준수와 실노동시간 단축 ▲신규간호사 교육전담 간호사 확보를 통해 태움 방지와 함께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보건의료분야에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상기와 같은 노조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입원병동 간호사 시간외근무 해소(1만 5600명) ▲주52시간 상한제 준수(4260명) ▲신규간호사 교육전담 간호사 확보(4200명) 총 2만 406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 위원장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타결이 이룩되지 않을 경우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15일간의 쟁의조정기간 동안 ▲조정신청 보고대회 ▲쟁의행위 찬반투표 ▲조합원 출근투쟁 ▲병원로비 농성 ▲병원장실 항의방문 ▲교섭요구 여론화 ▲파업전야제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20일 쟁의조정을 신청한 병원은 9월 5일 07:00부터, 8월 27일 쟁의조정신청을 내는 병원은 9월 12일 07:00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에 집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하지 못한 병원은 교섭 진행상황과 추석연휴 등을 고려하여 10월 1일 2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다.

▲ 박민숙 부위원장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박민숙 부위원장과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은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2018년 교섭을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 교섭', '환자안전병원·노동존중일터 만들기 교섭'으로 규정하고, 근무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

전승재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미디어&플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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