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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팀, 부작용 없앤 CAR-T 치료제 개발

기사승인 2018.02.23  16: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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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암센터-유틸렉스,'HLA-DR'타겟 치료제 연구 발표

CAR-T (카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넣어 재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면역세포 치료제다. 그러나 지난 해 미 FDA 허가를 받은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임상시험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이 보고되어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국립암센터 한충용 박사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면역치료연구과 한충용 박사와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벤처인 유틸렉스(대표 권병세)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CAR-T 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발표했다.

개발 중인 새로운 치료제는 기존에 출시된 CAR-T가 대부분 'CD19' 표지자를 타깃으로 하는데 반해 'HLA-DR'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치료제와 차이가 있다.

'CD19'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에서 동일한 비율로 분포하기 때문에 'CD19'를 타겟으로 하면 악성종양 관해에 효과적이지만 정상 B세포도 함께 공격받아 무형성증(B cell aplasia)이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cytokine release syndrome)과 같은 부작용의 원인이 된다.

반면 'HLA-DR'은 정상 B세포가 악성 B세포로 변하면서 발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HLA-DR'을 타겟으로 하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뿐 아니라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CAR 발현량을 자가조절(autotuning) 하도록 설계돼 있어 자칫 과발현되어 정상세포를 공격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한충용 박사는 "기존의 CAR-T 치료제는 우리 몸이 지닌 일반적인 T세포와 기능적 차이가 나는데,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개발한 CAR-T 치료제는 일반적인 T세포 고유의 성질을 적용하여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와 유틸렉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CAR-T 치료제 개발/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승재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미디어&플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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